오늘은 저희 근무약사님 결혼식 날이여요,
결혼 축사를 부탁하기에 써보았는데요~~
제가 신부가 된마냥 더 떨리고 더 설레이네요^^*
< 결혼 축사 >
저는 20대 중반에 결혼을 하였는데요,
중학교를 졸업하면 고등학교를 가듯이
어른이 되면 당연히 결혼을 해야 하는줄 알았어요,
그때 당시에는 혼자사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요,
만약 누가 혼자산다고 하면 불효자,또는 매우 불행한사람
사연있는 사람등으로 낙인찍혔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죠
굳이 결혼을 안해도 혼자서도 잘놀고 잘 살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신랑 김선일 군과
신부 김명수 양이 결혼을 선택했다는것은 그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용기이며 축복같아요.
그만큼 서로 신뢰하고 사랑한다는 증거아닐까요?
결혼의 성공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결혼의 성공은
서로가 서로의 <눈빛>을 얼마나 잘 지켜주는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선일이라는 남자에 김명수를 가두지 않고
김명수라는 여자에 김선일을 가두지 않고
김선일이라는 사람이 가장 김선일답게 살수 있도록
김명수라는 사람이 가장 김명수답게 살수 있도록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배려하며 지켜주는것 ~~!!
그것이 바로 결혼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이라는 제도가 헌신과 희생의 상징이 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봅니다.
결혼은 이제 자유로움,평화,성장의 상징이 되는 시대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는 할수 없었던것들
혼자여서 볼수 없었던 것들
혼자여서 흔들렸던 날들
모두 가고
이제 둘이서 더 자유롭게,더 힘있게 ,더 평화롭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그럴려면
아마 한동안은 무척 힘들겠지요,
여기에 계신 결혼선배들이 다들 그랬던것처럼 ~~ㅎㅎ
그러나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싸우고 열심히 화해하다보면
어느덧 경지에 올라 저처럼 결혼축사를 하는 날도 올것입니다.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꽃비가 내리는 뜰처럼
두사람이 어우러져서
단 하나의 평화로운 그림이 되기를
두사람의 푸르르고, 아름답게익어갈 날들의 시작을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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