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밖 활동/카카오스토리

< 3월 15일 > 봄살

큰마음약국 2016. 3. 15. 10:02


< 제목: 봄살>


봄살인지

몸살인지

맘살인지


제가 밤새 끙끙 앓았네요

마침 어제는 제가 17년전에 아들놈 

귀빠지게 힘을 같이 쓴 날이기도 하고요 ㅎ


내가 끙끙 앓는 사이

울집 앵두는(고양이) 새끼를 네마리나 낳았네요


다 좋은일이죠~~


끙 앓고 나니

몸과 마음 안에 늘러붙어 있던 어떤 것들이

많이 날라간듯 가볍네요


그래도 오늘은 좀 쉬어주는게


몸에게

마음에게

봄에게


예의인것 같아 

등을 바닥에 밀착하고 있습니당 ㅎㅎ


며칠전 밤새 끙끙 앓고 훅 털고 일어나

엄마랑 여행을 다녀온 울 정연이가 

제가 했던 그대로 간호를 해주네요 


본대로 배운다고 ㅎ


암튼 엊저녁 정연양의 효도에 매우 흐뭇했습니다 


봄이네요~~


새도 꽃도 하늘도 바다도 사람도

다 봄이네요 ~~



글 기다리실까바서리 ~~

이제 진짜 푹 쉬어야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