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 코딱지

< 제목: 코딱지 >

안녕하세요~~

약사 이지향입니다.

칼바람을 뚫고 출근했네요,

오늘은 박약사님이 쉬는 관계로다가 제가 하루종일

약국에 있으니까 궁금한것 있으시면 전화하시던가,

방문해주시와요~~^^

아침에 출근할때 라디오를 종종 듣는데요,

오늘 아침 김차동의 FM 모닝쇼 독자 사연이 참 재미있네요,ㅎ

남편이 <코딱지> 를 파는게 습관인데,

코딱지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어린 아들이 주워먹을까봐 걱정된다는 내용이었어요,

내용소개후에는 <코딱지> 라는 노래를 선곡해서 틀어줬는데

엄청 웃었네요,,ㅎㅎ

사연이 소개되면 독자들의 문자가 이어졌는데요

(답문자중에서 뽑아서 선물을 줘요)

나쁜 습관이니 꼭 바로잡아야한다.

드럽다,우엑

세수할때 잘 세척하면 된다 등등 다양한 답문자를 소개하는데요,

선물을 받게된 답문자는

코딱지를 자꾸 파는 습관은 욕구불만의 무의식이 의식화된

정신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뭐 그런내용이였어요.

그러고는 다음 코너로 넘어갔는데요,

아고~~ 

저도 문자참여를  하고 싶었는데 운전중이라 할수있어야 말이죠,

그래서 여기다가 답문자를 씁니다.ㅎㅎ

사연을 보내신 분이 봤으면 좋겠는디

볼라나? 말라나?

코속에서는 하루 1리터 이상의 점액이  흐르고 있답니다.

1리터는 어마 어마한 양이여요,

1리터짜리 콜라병 큰거를 생각해보셔요,

코로 점액이 흐르는 이유는

코를 통해 들어오는 바이러스나 미세 먼지를 없애기 위함인데요.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코로 들어오는 각종 바이러스나 미세먼지들을 잡아 내기가 힘들어요,,

코속에 있는 코털이나

기관지속에 있는 미세 섬모들이 건조해지거든요.

마른 걸레가 청소가 잘되나요?

젖은 걸레가 청소가 잘되나요?

당연이 젖은 걸레죠? 

그런데, 만약 충분한 점액이 나오지 않는다면 

먼지와 점액이 한데 뭉쳐서 < 코딱지 >를 형성하겠죠,

그러니~~!!

코딱지는 

습관의 문제도 아니요, 무의식의 표현도 아니요,

다만 몸속에 물이 부족하다는 몸이보내는 신호일 뿐이랍니다.ㅎ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죠,, 소금물을 마시면 좋겠죠.,

왜냐하면 그냥 물은 마셔봤자 , 코속까지 가기 힘드니까요,

소금속에 포함된 나트륨이 있어야 물이 세포속으로 잘 들어가니까요~~ 

코속이 건조하면 병원에서도 식염수 (소금물)로 세척하라고 

하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짜게 먹으라는 소리는 아니여요,

평소에 물을 많이 먹고 계셨다면 

거기에 소금 몇알 첨가하면 되어요,

아셨죠?

몸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만으로 구박하면 안되어요~~ㅎ

그럼 주위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서 

아이들이 코딱지 주워먹는 일이 없도록 도와줍시당.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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