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카스 친구와의 만남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어제는 카스친구 미경씨를 만났어요
정연이학교가 재량휴업일이라
저도 같이 쉴수밖에 없었는데요,
미경씨는 멀리 경기도 성남에 살고 있는데
마침 시댁이 전주라 내려와있던 참이었죠,
우리는 삼천도서관 나무밑에서 만났어요^^
미경씨 남편이 아이들을 돌봐주고
우리는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카톡상담방에서 이미 미경씨와 톡을 주고
받은 상태라 매우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제가 아주 많이 힘들때
저도 저에게 힘이 되어줄 사람들을 찾아다닌적이
있었어요,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고
또 제가 보지 못하는 세상을 이야기 해주시고
격려해주심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곤 했었죠,
그때 결심했던것 같아요,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ㅎ
약국에서 상담을 할때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제가 약사가운을 입고 사람을 만날때는 아무래도
약사라는 직업정신이 더 투철해지거든요..
어제는
나무밑에서 낙엽을 깔고 앉아
햇볕을 나누면서
미경씨가 건네주는 새콤한 쥬스를 마시며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가 마치 미경씨의 언니가 된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미경씨를 만났다기보다
그 옛날의 저를 만난듯한 느낌이 들었어요,ㅎ
미경씨가 곧 저고
제가 곧 미경씨인거죠,
우리는 결국 다 같으면서 다른것 같아요,
그 옛날 제가 짊어지고 있었던
두려움과 막막함 그리고 알수없는 끌림과 희망같은것이
마구 뒤섞여서~~
어떤날은 슬펐다가 , 어떤날은 부풀어올랐다가~
그런한 미경씨의 내면을 읽어주니
미경씨는 갑자기 울어버렸어요~~
그런데 그런 미경씨를 보니 저는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렇게 저도 울어봤거든요,
나도 모르는 나의 내면을 누군가 건들어주었을때
압력밥솥의 김이 빠지듯이 쭉 빠지면서
흐르는 눈물~~
참으로 감사하고 시원했거든요~~ㅎ
결국 ~~!!
자신의 삶은 자신이 결정하고 창조하는 외로운
작업이지만,
우리 이렇게 서로 격려해주고 안아준다면
참 살만한거죠~^^
누군가가 제 이야기를 들어준것처럼
미경씨의 이야기를 제가 들어주었고
미경씨는 또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겠죠~~
우리 그렇게 살아요~~
그렇게 서로 기대면서 서로 안아주면서~~
저는 카스 식구들과 그렇게 살고 싶어요~~
카톡상담방에 많이 놀러오세요^^*
카톡에서 친구찾기로 <모악산>을 치시면 됩니다.
주말 잘 보내시구요~~^^*
책 온라인 구입은 요기서~
http://www.moak.kr/goods/view?no=102
전화주문은 도서출판 임마중 <010 6589 1601>
524 21 0403714 전북은행 이지향 14400원
입금자와 주문자 이름이 같은지 꼭 확인하시고요
입금하시고 주소를 문자로 남겨주셔도 됩니다.^^*
'약국밖 활동 > 카카오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 14일> 갑상선기능저하와 체중증가 (0) | 2014.10.14 |
---|---|
<10월 12일 > 갑상선 안병증에 대하여 (0) | 2014.10.12 |
< 10월 10일 > 갑상선의 작은 물혹,양성혹 (0) | 2014.10.10 |
<10월 9일 > 갑상선과 씬지로이드 (0) | 2014.10.09 |
<10월 8일 > 갑상선기능 항진증과 저하증 (0) | 2014.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