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밖 활동/카카오스토리

<10월 11일 >카스 친구와의 만남

큰마음약국 2014. 10. 11. 09:22


<  제목: 카스 친구와의 만남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어제는 카스친구 미경씨를 만났어요

정연이학교가 재량휴업일이라 

저도 같이 쉴수밖에 없었는데요,


미경씨는 멀리 경기도 성남에 살고 있는데 

마침 시댁이 전주라 내려와있던 참이었죠,


우리는 삼천도서관 나무밑에서 만났어요^^


미경씨 남편이 아이들을 돌봐주고 

우리는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카톡상담방에서 이미 미경씨와 톡을 주고

받은 상태라 매우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제가 아주 많이 힘들때 

저도 저에게 힘이 되어줄 사람들을 찾아다닌적이

있었어요,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고

또 제가 보지 못하는 세상을 이야기 해주시고

격려해주심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곤  했었죠,


그때 결심했던것 같아요,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ㅎ


약국에서 상담을 할때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제가 약사가운을 입고 사람을 만날때는 아무래도

약사라는 직업정신이 더 투철해지거든요..


어제는 

나무밑에서 낙엽을 깔고 앉아

햇볕을 나누면서 

미경씨가 건네주는 새콤한 쥬스를 마시며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가 마치 미경씨의 언니가 된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미경씨를 만났다기보다

그 옛날의 저를 만난듯한 느낌이 들었어요,ㅎ


미경씨가 곧 저고 

제가 곧 미경씨인거죠,


우리는 결국 다 같으면서 다른것 같아요,


그 옛날 제가 짊어지고 있었던 

두려움과 막막함 그리고 알수없는 끌림과 희망같은것이

마구 뒤섞여서~~

어떤날은 슬펐다가 , 어떤날은 부풀어올랐다가~


그런한 미경씨의 내면을 읽어주니

미경씨는 갑자기 울어버렸어요~~


그런데 그런 미경씨를 보니 저는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렇게 저도 울어봤거든요,

나도 모르는 나의 내면을 누군가 건들어주었을때 

압력밥솥의 김이 빠지듯이 쭉 빠지면서 

흐르는 눈물~~

참으로 감사하고 시원했거든요~~ㅎ


결국 ~~!!


자신의 삶은 자신이 결정하고 창조하는 외로운

작업이지만, 


우리 이렇게 서로 격려해주고 안아준다면 

참 살만한거죠~^^


누군가가 제 이야기를 들어준것처럼

미경씨의 이야기를 제가 들어주었고 

미경씨는 또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겠죠~~


우리 그렇게 살아요~~

그렇게 서로 기대면서 서로 안아주면서~~


저는 카스 식구들과 그렇게 살고 싶어요~~

카톡상담방에 많이 놀러오세요^^*


카톡에서 친구찾기로 <모악산>을 치시면 됩니다.



주말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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