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블로거 생활 9개월만에 변화된 나의 삶

큰마음약국 2012. 1. 15. 11:28

안녕하세요~~^^*

 

 

다들 어데로 가셨나요?

블로그가 썰렁 썰렁 하구만요~~

 

                                                                                          사진출처- 다음검색

일요일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씽크대 선반 청소를 했습니다.

 

청소라 함은 먼지를 닦고 제자리에 놓는 것일터인데,,

음...저는 청소가 아니라 거의 이사 수준입니다.

분리수거통으로 직행할것이 거의 대부분~~

청소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아주 죄다 갖다 버릴것 뿐이라서,,히히

 

그동안 집안 살림은

가사도우미에게 맡기고 거의 학생수준으로 살아왔었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살림에서 완전 자유로울 수는 없었지만.

 

늘 .................

 

일과 살림과 육아의 책임을 부여받은 여자의 운명에 대해 한탄하면서

최대한 어떻게 하면 빨리 끝내고 나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을까?

꾀를 내기 일쑤였죠...

 

 

                                                                                     사진출처-다음검색

 

이나이가 되도록 .

아이가 셋이 되도록.

부끄럽지만...

김치한번 내손으로 담가본적 없죠..

 

그러다 발을 들여놓은 블로거 생활,,

작년 봄에 새블아카데미에 입학하고 

블친들을 만나고 블친들의 방을 방문하면서

서서히 살림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다들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과장되게 보여주고 있다고 접고 들어간다해도

 

  

                                                                                                                           사진출처- 다음검색      

 

       

저는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그들의 경쾌함!

 

나에게는 지겹기만 하는 일들이

 

그들에게는 즐거운 놀이가 되고

삶의 활력이 되고

 

심지어

기쁨이 되고 있는것에 충격을 받게 되었죠~~

 

저의 뇌는 가랑비에 옷젓듯이 서서히 변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살림이라는 것은

 

해야만 되는 일이 아니라

 

살림이라는 것은

 

살려내는 것,

 

모든 죽어가는 것에

 

생명을 부여하는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성스러운 작업이라는 것,,

   제가 썼지만 참 맘에 드는 말이군요..ㅎㅎ

살림!!

 

드디어 저의 마음은

따뜻한 봄바람에 몸을 맡긴 빨래처럼

살랑 살랑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살림이 하고 싶다.!!

나도 경쾌하게 살고 싶다!!

 

 

                                                                                               사진출처-다음검색

 

그래서 집안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동안 주위사람들의 손을 빌려 꾸려온 살림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을 수밖에 없겠죠?

주인이 아니면 절대 손을 못대는 살림살이들!!

이것이 언제부터 여기 있었을까?

이것이 왜 여기 있을까?

저는 일단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부끄럽지만..

나이 마흔이 넘어서,,

이제야 ,,,

진짜 엄마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늘 약사로만 살다가요...

 

 

저를 이렇게 변화시켜준,,,

저의 많은 불친님들 사랑합니데이~~~

참 고맙습니다..

 

 

일요일!!

청소 30분하고 엄청 생색내면서 쉬고 있습니다..호호호

 

 

추천을 해주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해 질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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