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공부해요 /이약사에게 묻기

우리남편은 술도 안먹고 담배도 안피우고 말랐는데 지방간이 걸렸어요,,,

큰마음약국 2011. 7. 4. 14:49

현모양처)

 

 약사님!  간영양제 하나 주세요,

 

이약사)

 

누가 드실건데요?

 

현모양처)

 

우리 남편요,,

 

이약사)

 

왜요? 어디가 안좋으세요?

 

현모양처)

 

이번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 지방간이 나왔어요.

 

전 잘 이해를 못하겠어요,,

 

지방간은 술먹는 사람이 걸리는  거 아닌가요? 

 

 우리남편은 술도 안하고 담배도 안해요,

 

외식도 싫어하고 ,,, 제가 해주는 밥을 좋아해서 집밥만 먹거든요,

 

이약사) 

 

아 그렇군요,,

 

 지방간이 뭔지는 아세요?

 

현모양처)

 

 간에 지방이 낀거잖아요,,

 

이약사)

 

 빙고!! 맞추셨습니다...

 

현모양처)

 

 선물 주시나요?

 

이약사)

 

  아......선물요.......그게.......아직 ......이벤트를 하기에는.....  사람이,,,적어서,,,,

 

현모양처)

 

농담이예요,,농담...

 

이약사)

 

 지방 ,즉 중성지방이 간에 많이 낀것을 지방간이라고 말하죠,,

 

중성지방에 대해서는 여기 제가 저번에 말씀드린것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http://blog.daum.net/liji79/16501614

 

현모양처)

 

 아하 ,,우리남편의 지방간은 우리집 식단에 문제였군요,

 

우리남편이 밥을 엄청 좋아해요,,

 

제가 압력밭솥에다 밥을 찰지게 하면 어떨때는 두그릇씩 먹죠,,

 

반찬은 귀찮다고 잘 안먹고요,,

 

제일 좋아하는 것이 계란 후라이거든요,..

 

이약사)

 

그래요,, 역시나 지나친 탄수화물과  튀긴기름이 문제였군요,,

 

약을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식단의 교정입니다.

 

체질적으로 남보다 중성지방을 잘 만드니까 최대한 연료공급을 막아야지요,

 

전분류 탄수화물을 줄이고 조리법을 바꾼다음 유산소 운동을 하신다면 금방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 오실겁니다,

 

현모양처)

 

 아,,그렇구나.. 제가 현모양처인줄 알았는데  흑흑  남편을 지방간으로 몰고 갔다니...

 

이약사) 

 

어머나 ,,무슨소리세요?

 

어쨋튼 밥은 해주셨잖아요,

 

저같은 불량주부보다는 백배 천배 나은걸요,,

 

우리 남편은 간이 터져도 좋으니 제가 해주는 밥좀 실컷 먹어보는게 소원일걸요?

 

현모양처)

 

에잉?  약사님,, 설마......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