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 음주후 운동

< 제목: 음주후 운동 >

안녕하세요~

약사 이지향입니다.

뭔 바람이 이렇게 분대요ㅡ.

화장실 갔다 오다가 날라갈뻔 했네요 ㅎㅎㅎ

주말 잘 보내셨어요?

저는 토요일에

 <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클래식 공연을 보고 왔어요,

김현철씨 말대로 재미와 감동의 두마리 토끼를 잡았네요. ^^

정식으로 음악을 공부한적이 없는 현철씨는

악보를 통채로 외워서 공연을 하더라고요,

현철씨가 어깨가 너무 아프다고

파스와 진통제좀 가져다 달라고 했을때

엄살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공연을 보고나니 ,, 얼마나 열정적으로 지휘를 하던지

진짜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감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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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음주후에는 

절대로 심한 운동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일정이 없는 일요일 새벽이면

동료약사들과 모악산에 올라가는데요~~

일요일 새벽에 산에 가려면

토요일부터 마음을 먹어야 해요,

토요일 저녁에 술과 음악과 사람에 취해버리면

다음날 새벽산행을 못하기 때문이죠,

술을 과하게 마시고 나서

운동을 심하게 하는것은  <독> 이기 때문이여요,

실제로

과음후에 운동하다가 사망하는 사고도 종종 있거든요,

술을 과하게 마시면 ~~!!

일단 근육에서 물이 많이 빠져나가요,

그리고 에너지 (ATP )생산능력이 떨어져요,

그런상태에서

억지로 근육을 과하게 쓰다보면

근육이 파괴 될수 있거든요.( 횡문근융해증 )

근육이 파괴되면서

근세포내에 있는 미오글로빈이나 칼륨등이 세포밖으로 빠져나오게 되어요,

혈액내로 빠져나온 미오글로빈이

신장 사구체에 걸려 급성신부전을 일으키기도 하고

혈액내에 많아진 칼륨으로 고칼륨혈증이 일어나 심부전이 일어나기도 해요,

근육이 파괴되는 횡문근융해증은

술하고 상관없이

너무 심한 운동을 했을때도 생기고 ,

특정약물에 의해서도 생겨요,

특징은 소변이 갈색으로 변한다는거여요,

소변이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미오글로부린때문이죠,

옛날 사람들이

곤장백대를 맞고  감옥에 가면

근육이 다 파괴되어 피오줌을 싸면서 죽었다는데요,

그게 바로 횡문근융해증인거죠 ㅠㅠㅠ

요즘 사람들은 다들 다이어트를 하잖아요,

술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는 생각들 때문에

술먹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러지 말아요~~~

과음후에는 심한 운동하지 말아요,

큰일나요~~~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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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스 전달하러  대기실에서 만난 현철씨~~

         나이가 같아서 친구하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