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밖 활동/카카오스토리

<9월 12일 > 내성

큰마음약국 2018. 9. 12. 07:12


< 제목: 내성 >


안녕하세요~

약사 이지향니다


어제는 영화 <공작>을 보았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 몰입도가 큽니다.

다만 ,아이들은 별로 재미있어하지 않았어요,

마음이 많이 아픈 영화였어요 ㅠㅠㅠㅠ


.

.

.

오늘은 여울초등학교 교직원분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의가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의외로 많이 아프시더라고요,


선생님들 중에는 커피 매니아분들이 참 많아요,

그럴수 밖에 없는게 수업이 보통 힘든게 아니잖아요,

기운은 없고 수업은 해야하고 ~~


부임초기에 하루 한잔으로 시작하던 커피가

근무시간이 길어질수록 늘어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 내성 > 때문입니다.

내성은 사실 나쁜것은 아닙니다.


내성은 ~~!!

신체의 신진대사를 안정시키는 항상성(homeostasis)의 일환 이니까요.

항상성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신체 내부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입니다.


어떤 물질이 몸에 들어와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면,

몸은 충격을 덜 받을 수 있도록 신진대사 체계를 변화시킵니다.


그래야 몸이 견딜수 있으니까요,


커피를 계속 마시게 되면 ~~!!

<아데노신 수용체> 가 늘어나게 됩니다.


뇌는 아데노신 수용체의 수를 증가시켜서

카페인이 대량으로 존재하는 환경에 적응하게 되는것이죠,

이게 바로 <내성 > 입니다.


tvn 알쓸신잡 3회 강릉편에서 뇌과학자 정재승씨가 한말입니다.



뇌는 1.4kg(체중의 2%)밖에 안되는데, 뇌가 쓰는 음식에너지는 23%다. 뇌를 쓴다는게 굉장히 힘들다는 말. 몸에 에너지가 떨어지면 뇌를 천천히 쓰라고 아데노신이 나온다. 아데노신이 분비되면 우리 몸에 에너지가 부족하니 몸을 천천히 사용하도록 과부하를 줄여준다. 그런데 카페인이 아데노신을 막는다. 에너지가 있는 것처럼 우리 몸을 속이는 것이다. 우리사회가 커피를 많이 마신다는 것은, 그렇지 않으면 하루를 보낼수 없다는 것은 굉장히 피로한 사회라는 증거"


그렇다면 우리가 커피에만 내성이 생길까요?


술,

담배,

핸드폰,

약물,

잔소리,

돈,

음식


우리는 의식하지 못했지만 찾아보면 참 많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해도 내성이 생기지 않는것이 이세상에 단 하나 있으니~~!!


바로 ~~!!

< 사랑 > 아닐까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이런 저런 이야기로 선생님들과 2시간 동안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올께요~~



구ㅡ럼


오늘도 많이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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