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 통풍과 통증

 

< 제목: 통풍과 통증 >

 

안녕하세요~~

약사 이지향입니다.

 

가을산이 너무 예뻐서  아침마다 산으로 끌려 들어갑니다.

출발할때는 거의 좀비 수준인데요 ( 잠이 안깨서 )

돌아올때는 산의 정기를 받아 선녀처럼 가벼워져요,ㅎㅎㅎ

 ( 믿거나 말거나~~)

 

산에 가면요~~

 

심장은 펌프질을  해대고

폐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며

허벅지는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혈액을 퍼올립니다.

 

다른 기관들은 일단 개점휴업상태로 들어가지요,

그중에서도 가장 조용해지는게 바로 <뇌> 입니다.

 

그렇게도 ~~!!

 

시끄럽게

끊임없이

떠들어 대던

쓸데없는 생각들이

소리없이 찌그러드는것을 경험할수 있죠,ㅎㅎㅎㅎㅎ

 

그러면서 ~~!!

 

기특하게도~~

아주 맑고 고요하며

심지어 착하기도 한 어떤  깨달음 같은것이 찾아옵니다.

 

하하하하하하

 

.

.

.

.

통풍은 왜 이다지도 아픈걸까요?

 

통풍은 요산이 몸밖으로 못나가서 생기는 질환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요산은 새가 싸는 똥이고 ,,

뭐,, 그런 ,, 새똥따위가 사람을 이렇게나 아프게 하는걸까요?

 

요산이 주로 쌓이는곳은

신장이나 엄지발가락이나 손가락마디 같은 곳이지요,

 

요산의

항산화작용은 이미 말씀드렸고요,

 

세상에나 ~~!!

요산이 ~~!!

면역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역할도 한다네요,, 기특하도다,

 

문제는

너무 많은 요산이지요 ㅠㅠㅠ

 

요산이 적당히 있을때는

면역세포도 적당히 훈련을 하면서 우리몸을  지켜주지만

 

요산이 몸에 쌓일때는

면역세포가  필요이상으로 출동하여

면역세포 주위의 정상조직까지 파괴해버리는 데 있는거죠,

 

즉~~!!

과도한 면역반응이 통증을 유발하는 겁니다.

 

 

과도한 면역반응은 ~~!!

전쟁처럼 모든것을 파괴시킵니다.

 

도로도 집도 사람도 ( 혈관도 세포도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쟁이 남기고 간것은 오직 고통뿐~~

과도한 면역반응이 남기고 간것은 오직 통증뿐~~

 

아시겠죠?

통풍을 그대로 방치하면 큰일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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