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마음 알아차리기 >
안녕하세요~~
이지향약사입니다.
벌써 수요일이네요,
오늘은 서울에서 강의가 있는 날입니다.
얼른 글쓰고 고속버스타러 날라가야겠어요^^
며칠전에 친정어머니가 오셨습니다.
제가 고등학교시절,
어머니는 40대 후반이셨는데 그때부터 매우 아프셨습니다.
항상 소화가 안되어 밥보다 약을 더 많이 드셨고
죽으로 연명하는 날이 많으셨습니다.
그러나 ~~!!
병이 낫기는 커녕 점점 더 심해지셔서
영양실조와 약물부작용으로 대상포진에 걸리셨는데요,
그 고통은 상상 초월이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고 책을 내게 된 이유도
엄니 병을 낫게 하고자 열심히 공부한 덕이기도 하답니다.
여하튼 지금은
양약없이 잠도 잘 주무시고
소화도 잘 되고 혼자서 씩씩하게 잘 사시는데요.
대상포진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고 계셔서 안타깝습니다.
암튼지간에
봄이 되어서 저희집에 다니러 오셨는데요.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가니
어머니가 끙끙 앓고 계시는 겁니다.
◆ 아고 ,,엄니? 왜그래유??
● 정연이 겨울코트를 손으로 빨아서 널었더니
힘들어 죽겄다. 아고고고~~~
◆ 아고,,엄니?? 그것을 왜 손으로 빨아요?
세탁기로 빨면 되는데,, 누가 그걸 하래요??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해놓고 아프시면 어떡해요???
이런 대화가 몇마디 오고간후
엄니가 방으로 쌩하고 들어가 버리셨습니다.
저는 도대체 엄니가 왜그러는지 알수가 없었어요.
왜 엄니는 미련곰탱이처럼 손빨래를 해서 아프신지
답답하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
한참 ~~~~~~~~~~~~~
시간이 흐른후~~~~~~~~~~~~~
알아차리게 되었죠,
엄니가 하고 싶었던 말씀을 번역해보자면
● 힘들어 죽겄다 ===>
너한테 도움이 되고자 힘들게 일한 나의 노고를 알아주렴.
너가 알아만 준다면 하나도 힘들지 않구나..
이었던 거였어요,
그러나 그런 표현을 해본적도 없고 할줄도 모르셧던 거죠.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번역해보자면
◆ 누가 그걸하래요? ===>
빨래 그까짓것이 뭐라고 엄니한테 비하겠어요,
저는 엄니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해요,
엄니가 아프다니 너무 걱정되어요,
이였던 거여요,,
마음에는 여러층이 있는것 같아요,
우리는 마음의 맨 바깥층에 있는 말만 서로 주고 받다가
정작 맨 안쪽에 있는 서로의 진심을 알아주지 못하고
상처만 주고 받는것 같아요,
저는 다행히 빨리 알아차렸어요,
그래서 어머니께 저의 진심을 말씀 드렸어요,
그랬더니 엄니가 저의 진심을 받아주시고 환하게 웃으셨어요^^
사실~~
상처는 가까운 사람이 주는 거잖아요,
혹시 누군가의 말에 상처를 받고 있다면
한번 잘 번역을 해보세요,
어쩌면 저희 어머니나 저처럼
서로의 진심을 표현하지 못해서 상처아닌 상처를 주고 받고
있을수도 있어요,,
오늘은 이런 깨달음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요^^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마음관리가 곧 몸관리고
몸관리가 곧 마음관리라고 생각합니다.
몸과 마음의 조화와 균형은 멀리 있지 않아요^^
서울 잘 다녀올께요~~^^
전주 번개 참석하시람서~~~~♡
일시 : 4 월 25 일 토요일 6시 ~9시
장소 : 전라북도 약사회관
전북 전주시 덕진구 호반1길 8-3 번지
일정:
< 1부 - 몸 >
6시~7시 20분: 이지향 약사
★ 오장육부의 조화와균형
<2부-마음>
7시 40분~ 9시 : 서소영약사
★ 마음을 연결하는 대화법
<3부-뒷풀이>
9시~11시 ~~무한대~~ ㅎ
참가신청: 이순정 < 010 8504 2658 >
참가비 : 3만원 < 농협 302-0921-3210-01 >
참가 신청하시고 전화나 문자 한통 넣어주세요^^*
뒷풀이 장소는 추후 공지합니다.
책 온라인 구입은 요기서~
http://www.moak.kr/goods/view?no=102
카카오톡 아이디 < 모악산 > 에
주소와 전화번호 넣어주셔도 되고요
약국으로 전화주셔도 되어요 063 851 7975
524 21 0403714 전북은행 이지향 16000원
입금자와 주문자 이름이 같은지 꼭 확인하시고요^^
'약국밖 활동 > 카카오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4월 17일> 채식과 부정맥 (0) | 2015.04.17 |
---|---|
< 4월 16일 > 피임약과 비타민 B12 (0) | 2015.04.16 |
< 4월 14일 > 세월호 스티커 나눔 합니다. (0) | 2015.04.14 |
< 4월 13 일 > 물과 불 (0) | 2015.04.13 |
< 4월 10일 > 당뇨약과 치매 (0) | 2015.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