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 피임약과 혈전

< 제목: 피임약과 혈전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비가 추적 추적 오네요~~

지구는 왜 힘들게 자전과 공전을 할까요?

커다란 몸땡이를 

하루에 한번 ~

일년에 한번 ~~

돌리고 돌리고~~♪♬

다 생명을 품기 위함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비 역시도

지구의 조화와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기침이나 콧물이 

몸에 쌓인 열이나 이물질 ,바이러스를

빼내기 위한 수단이듯이~~

지구나, 몸땡이나, 우주나,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그런 알아차림으로 설레이는

비오는 금요일 입니당~~♡

오늘은 피임약에 대해 쓴소리 한마디 할까 합니다.

광고의 영향덕분인지,

개방적 성문화때문이지,

피임약이 많이 나가는데요.

피임약에도 부작용이 있는줄을 잘 모르시더라구요

피임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혈전인데요,

피임약이 혈전을 유발하는 이유는

피임약에 들어있는 프로게스테론 즉 호르몬 때문입니다.

몸의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인거지요,

몇억만년동안 인류가 진화해오면서 

우리몸은 임신을 해야만  프로게스테론이 높아진다고 알고 있었을 테니까요,,

임신을 하면 에스트로겐수치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혈전(혈액응고)  인자들이 

많아집니다.

그것은  출산에 대비하기 위함으로 이해됩니다.

출산을 하고 지혈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만약~~!!

 혈액응고 인자들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아이를 낳고 지혈이 안되어 산모들이 

다 죽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참으로 신비하지 않습니꽈????ㅎㅎㅎ

그런데~~!!

피임약이 개발된지는 

불과 몇십년 안되거든요,

그러니 우리몸이 이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피임약을 통해 에스트로겐이 많아지니~~

그만 ㅠㅠㅠ

혈전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임신은 출산이라는 끝이 있습니다.

임신시에 만든 혈액응고 인자들은

출산시에 잘 사용되고 없어집니다.

그리고 몸은 다시 정상화됩니다.

그러나 피임약은 어디 그런가요?

출산도 안할뿐더러 

피임약을 먹기 시작하면 보통

몇년씩들 먹으니까요~~

그러니 혈전이 생기는 것은 

피해갈수 없는 당연한 결과인 듯합니다.

어른들은 이럴때 

<불보듯 뻔하다!~~>라고 말하셨죠,,ㅎㅎ

그 혈전이 어디에 쌓여서 어디를 막느냐에

따라 질병이 달라질 뿐입니다.

뇌혈관에 쌓이면  뇌졸증 (중풍)~!!

심장혈관에 쌓이면 심근경색증 ~!!

정맥에 쌓이면 정맥혈전증~!!

폐혈관에 쌓이면 폐색전증~!!

그래서 저는 미혼여성들에게 

종종 충고를 한답니다.

피임을 여성에게 미루는 넘하고는

절대 결혼을 하지 말어라~~

나쁜 넘이여~~ ㅋㅋ

그러니 남편들이여~

사랑한다면 ~~!!

피임을 주도적으로 하시라~~!!

출산의 고통이 고스란히  여성의 몫인데

피임까지 떠넘긴다면

당신은 나쁜 넘~~!!!

아~~~ 또~~~~

흥분했네요,, ㅎㅎㅎ

비오는날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생각하면서

피임약으로 잔소리를 해대고

사라집니다..슝~~^^

좋은 하루 되십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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