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공부해요 /이약사에게 묻기

<아이를 낳아야 유방암이 재발 되지 않는다구욧?>

큰마음약국 2013. 8. 27. 18:50

 

안녕하세요~

이약사 여요^^*

 

오늘 하루도 정신없이 바쁘네요.

점심도 못먹고 동사무소 통장님들을 만나고 왔어요.

 

오늘은 동사무소 통장님들 회의가 있는 날인데 제가 맛보기 강의및 홍보를 하고 왔어요,,ㅎㅎㅎ

그런데 깜짝 놀랐잖아요?

통장님들이라 하면 나이 지긋한 중년 또는 노년의 남성분을 상상했는데요..,.

 

오우,,,여성파워~~

대부분이 여성분들이었어요...

여성분들이 민심을 주도하는 핵심 이라는 거죠,,음하하하...

 

아무튼 통장님들에게 왜  이 강의를  꼭 들으셔야 되는가?

약사들은 왜 강의를 하려고 하는가?  를 10분동안  전달하느라  무지 무지 말도 빨리하고 목소리도 크게하고

암튼..교감신경에 폭풍 샤워를 해서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린다눈 ㅠㅠㅠㅠㅎㅎㅎㅎ

 

 

그런데요...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이것이 아니고요....

오늘 방문한 예쁜 부부 이야기를 하려는 거여요..

 

며칠전에 메일이 하나 왔었어요...

 

약사님 유방암 수술을 하고 어쩌고 저쩌고~~~함시롱 말이지요.

그래서 이것 저것 여쭤보면서 답해드렸어요...

 

그게 인연이 되어 약국방문을  하시겠다고 그러는거여요..

 

아효,,,뭐 이 누추한곳을 오실려구 그래요?

 

여행삼아 남편이랑 갈께요~~

맛있는 맛집이나 소개해주세용~~~

 

이러시더니 진짜 슝 나타나셨어요^^*

 

42살 꽃다운(?) 새신부입니당....

20-30대를 화려한 솔로로 엄청나게 재밌게 살은것 가틈..(얼굴보면 다 알음,,,ㅎㅎ)

 

연하의 남편과 결혼하면서

결혼조건은

< 아이를 안낳겠다>였다네요.,..

 

음,,, 자신감  대박,,,,,ㅋㅋㅋ

 

 

그런데 말이지요....

 

이 부부에게 꼭 찾아올 아이가 있나봐요,,,

아 글쎄,,,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유방암 진단을 받아버린거여요,,

유방에 혹이 생겨서 제거한 상태~~~

 

 

그래서 제가 대뜸 한 말이 뭔지 아세요?

 

 

<임신을 하세요,,

 

      엄마가 되어서 젖을 물리세요,,

 

      그럼 유방암이 절대 재발하지 않을거여요>

 

 

 

네?  무슨 말씀?

 

임신을 하게 되면 몸에 프로게스테론(황체) 호르몬이 많아져요,

그러면 에스트로겐의 독주를 (에스트로겐우세) 를 막을 수 있어요,

 

젖을 먹이게 되면 프로락틴이 나오게 되면서  또 에스트로겐의 독주를 막아주거든요.

 

아하~~

맞아요,,제가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게 나온다고 병원에서 그랬어요,

그래서 타목시펜이라는 약도 수술후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약사님,,,

저는 정말 제가 암에 걸릴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왜냐하면 저는 평소에 생리통도 없었고 생리도 무척 규칙적이었거든요,.

나름 건강하다고 자부하고 살았어요~~

 

정말 그럴까요?

정말 몸이 아무  신호도 보내지 않았을까요?

 

음,,,생각해보니 ,,

 

두통에 시달렸기는 했어요,

손발이 너무 차가웠기도 했고,,,,,,,,,

맨날 피곤해서 커피를 껴안고 살았지요,....

그러나 제 주위를 둘러보면 다들 그정도는 호소하더라구요,

그래도 다 잘살아요,,

그래서 저도 그런가부다...했어요~~

 

그런데

그게 신호였을까요?

 

 

 

에스트로겐이라는 물질이 말이여요,,

자궁(생식기)에서 많이 생성되고 분비되기는 하지만요,,

자궁에만 있는게 아니래요,,

유방에서도 발견되고 지방조직에서도 발견되고 피부에서도 뼈에서도 발견된데요,,

 

아하,,그렇군요,

그런데 왜 제 유방쪽에 에스트로겐이 몰려서 암을 유발했을까요?

 

유방조직은 대부분 지방이기 때문이여요,,

남자들도 살이찌면 유방이 나와요,,, 에스트로겐 때문이죠,

그리고 순환이 안되면 불균형이 오는것은 너무 당연한거고~~

 

 

아하..이제 이해가 되요~~

 

그래서 몸은 계속 신호를 보냈겠죠,,

두통,손발참,피로,, 뭐 그런걸로~~~~~

 

그게 신호였어요?

 

그럼 그게 뭐였겠어요?

 

아,,,글쿠나..

 

 

옆에서 상담을 듣고 있던 남편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고 싶어서 아이를 안낳겠다는 조건에 응했지만

사실은 아이를 너무나 좋아하여 아이를 원했던거지요,,

 

약사님,,,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네? 뭘요? 

 

하하하하하하하....에이..암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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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봉~~~~~~~~남친생각

우리도 사랑 쫌 할까용~~~~~~~~~~~~~~~~~~~~~~~

 

 

아니 이뇨자가 무엇을 잘못 드셨나....도망가자~~~~~~~~애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도 가고 사랑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마음껏 사랑하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