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전문약

쑥(애엽)으로 위장약을 만들었다구요? <스티렌>

큰마음약국 2012. 2. 26. 12:58

 

 

안녕하세요^^*

 

아침산책을 하다보니 어디선가 쑥향기가 나는 것같아요..

봄햇살을 받으며 보드라운 풀숲사이에서 쑥을 뜯는 것을 정말로 좋아해요..

그래서 아이들 어렸을때 시골로 이사를 왔지요..

 

하지만.....

아직은 한참 일할때라 .....

집만 시골이지 제대로 누리고 살지 못해요...ㅠㅠㅠ

언젠가 도시를 떠나 자연속에 살 그날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중이랍니다.

 

 

 

 

 

 

 

 

대한민국 처방 1순위의 위장약 스티렌,,,

국민1명당 스티렌 7알을 처방받은 셈이라는데요,, 무려  3억 7681만개!!!

깜놀이네요,,

 

스티렌을 드셨던 분들!
그리고 스티렌을 드시고 계신 분들!

 

여러분을 위염의 고통에서 구제해준 약이

여러분이 무심히  밟고 지나쳤던.,.

너무나 흔해서  눈길한번 주지 않았던.....,

일부러 보살피지 않아도 봄이면 돋아나 온천지를 수놓는

그 흔하디 흔한 쑥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셨나요?

 

행복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하듯이

우리를 살리는 약은  우리 주변에 있답니다.....

 

 

 

 

     쑥<애엽>

 

 

 

 

     <스티렌>

 

 

우리 선조들은 이미  알고계셨지요..

쑥이  애엽이라는 약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었거든요..

 

쑥으로 뜸을 뜨기도 하고

쑥으로 약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지요.

 

쑥은 성질이 따뜻합니다..

오래 복용하면 열(熱) 해 진다고 합니다.맛은 쓰지요.

 

어릴때 신나게 놀다 넘어져 무릎이 깨지면

할머니가  쑥을 뜯어 콩콩 찧어 상처에 붙여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쑥의 지혈작용을 아셨던 거지요..

 

초경을 시작하자

할머니는 쑥 다린물로 뒷물을 하라고 알려주셨어요.

쑥이 하초를 따뜻하게 하여 생리불순이나 냉,대하를 고쳐준다는 것을 어찌 아셨을까요?

그 기억때문에 저는 아이를 낳고 쑥물로 계속 좌욕을 했답니다.

그래서 산후풍도 없어요~~ㅎㅎ

 

 

스티렌의 유효성분은 약쑥에서 추출한 eupatilin 인데요...

 

 ★세포보호 물질인 prostaglandin의 생합성을 촉진해 위점액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벽세포를 보호하며,

 ★항산화 해독기전을 나타내는 glutathione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위 자체의 방어기능과 회복기능을 강화하는

 ★ 국내 최초의 위점막 보호제입니다.

그럼 스티렌과 애엽은 같은 약일까요?

 

노노노,,,

 

쑥을 다려먹는다고 스티렌과 같은 효과가 나올수는 없답니다..

 

김연아를 키운것은 김연아의 엄마이지만 연아와 엄마는 전혀 다른 것처럼...

스티렌을 낳은것은 쑥이지만 스티렌과 쑥은 전혀 다르지요..

그래서 적응증이 달라요~~

 

그러나 그 본질은 같지요..

 

이를테면 쑥의 성질이 따뜻하니까 스티렌의 성질도 따뜻하답니다.

쑥을 너무나 오래 장복하면 몸에 열이 생겨서 오히려 부작용이 나듯이

스티렌도 너무 장복하면 몸에 열이 생길수 있겠지요..

뭐든 적당히 복용해야겠지요...  조화와균형^^*,

 

스티렌은 내과에서 위장약으로 처방될때가 더 많지만

소염진통제 처방시 위를 보호할 목적으로 처방될때도 많아요..

 

소염진통제의 차가운 성질로 상처받은 위를 스티렌의 따뜻한성질로 위로해준다.....

라고 이약사식으로 해석해볼까요? ㅎㅎㅎ

 

만약 쑥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스티렌을 먹고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겠지요...

 

 

오늘 재미있는 약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주말들 잘 보내고 계시죠?

그럼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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