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약 크레오신 티 , 남용하지 마세요^^

 

                                                         

                                                                                                      사진출처- 다음 이미지 

 

같이 일하게 된 새로운 실장님중 한명은 갓 학교를 졸업한 풋풋한 아가씨입니다.

한참 외모에 신경을 쓰는 예쁘고 날씬한 아가씨이죠^^

일하면서 이것 저것 물어보니 위 크레오신 티라는 여드름외용제를 아주 오랫동안 아침저녁으로 바르고 있었더라구요^^

당장 줄이라고 충고를 하면서,,,

어쩌면 우리 원실장처럼 이땅의 많은 아가씨와 총각들이 크레오신티를 남용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겨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크레오신 티는 여드름을 원인적으로 치료하는 약이 아닙니다.

백날 크레오신 티를 발라도 또 올라오는 여드름을 막을 수는 없답니다.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아주 많습니다.

스트레스.호르몬,약물,부적절한 위생, 나쁜 식습관,유전등 아주 많을 텐데요,,,

이유가 어찌됏던지 간에 이 모든 환자들의 특징은

피지는 많이 생기는 데 모공은 좁아서 피지가 모공에 갇혀 세균감염이 된다는 거지요..

세균감염이 된 피지가 바로 짜면 나오는 노란 고름 덩어리입니다..

 

크레오신 티는 모공속에서 살고있는 세균을 잡는 항생제 입니다.

항생제는 항생제 일뿐 기대하지 말자!!!!!!!!

 

크레오신티를 아침 저녁으로 백날을 발라도 피지는 계속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크레오신 티는 피지가 염증이 생길라고 할때 얼른 발라서 노란 고름이 생기는 것을 막을 때만 쓰는 것이 좋습니다.

 

크레오신티의 설명서를 보면

부작용란에 이런 말이 써있습니다.

 1)피부:피부건조감,접촉성피부염,피부자극(황반,탈피,화끈감,가려움,건조감,홍반등),피부유성감(지성피부화)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소화기계:복통,위장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클린다마이신을 국소 및 전신적으로 사용하여 설사,유형성 설사및 위막성 대장염을 포함하는 대장염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클린다마이신 사용후 수일,수주 또는 수개월 후에 나타날 수 있고 클린다마이신 사용중 3-4주 기간중에 발현될수도  있습니다. 치료도중에 중증인 설사가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하고 대장의 내시경검사를 고려합니다.
3)기타: 그람음성 모낭염, 과민반응, 안구자통등이 보고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피부에 바르는 약이 어떻게 배속으로 들어가서 설사를 시킬수 있느냐?

라고 물으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피부가 우리몸을 보호하기도 하고 노폐물을 배설하기도 하지만 여러물질을 흡수하기도 하는 기관임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고 피부에 바르는 약이라고 오랫동안 쓰시면 남용이 됩니다.

 

세균들은 끊임없이 진화합니다.

항생제로 세균들을 억압하면 할수록 세균들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칩니다.

피부속의 세균들을 없애기 위해 크레오신티를 마구 마구 살포하시면 피부속의 세균들은 더 힘이 세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한번만 발라도 듣던 약이 나중에는 몇번을 발라야 듣는 일이 일어납니다.

 

크레오신티가 나쁘다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크레오신티가 어떤 약인지 정확히 알고 꼭 필요할때 적절하게 사용하면 아주 훌륭한 약인거죠...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