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이 일상을 지배하고 있었다.
쿨럭거리는 기침 때문에 우울했을까?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서 였을까?
내 어깨에 놓인 짐들이 버거워서 였을까?
재미있는 책도 없고, 재미있는 사람도 없고, 재미있는 사건도 없는 약국에서 재미없는 시계만 하루종일 똑딱거렸다.
그러다가 따르릉 전화를 받았다.
다큐멘터리 작가가 방송소재를 찾다가 이 블로그에 들린 모양이다.
내가 그저 그러한 날들이라고 뭉떵거려 평가절하해버린 나의 일상이 방송소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퍽 나를 고무되게 만들었다.
투약 간간히 인터뷰가 끊겼지만 그래도 방송작가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묻는 말에 꼬박 꼬박 대답하는 나의 순수함,..
방송이 될 확률은 없지만,
기분이 좋아졌다. 처박아 놓았던 일기장을 꺼내 보는 느낌이랄까? 한참 블로그를 둘러보았다.
블로그를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불끈 불끈 해보게 된다.
그래, 인생 뭐 있냐? 누군들 얼마나 별난 인생 살겠냐? 다 해석하기 나름이지.
지향!! 멋진 해석 부탁해!!
'약국밖 활동 > 방송,콘서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사공론에 <모악산의 아침> 이 나왔어요^^* (0) | 2013.04.29 |
---|---|
이약사가 신문에 나왔어요,,에헤라 디야~~~~ (0) | 2012.08.24 |
제 블로그가 블로그이슈에 떴네요,,음하하하~~ (0) | 2011.09.28 |
저 생방송에 출연했어요^^ (0) | 2011.06.28 |
꽃보다~~약사님!!ㅋㅋ (0) | 2009.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