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일반약

우황청심원 주세요

큰마음약국 2008. 7. 8. 11:28

 

약국에 있으면   우황청심원주세요

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

사람이 좋아보이면  어디에 쓰시게요?

하고 물어보지만  그렇지 않으면 달라는 대로 주게되고 만다..

 

왜냐하면  달라는 대로 주지 뭘 물어보냐고 짜증을 내기 때문이다..

 

여하튼 청심원을 찾는 사람들은 참 다양하다..

 

제일 많은 이유는

1. 어지러워서

2.놀래서

3,시험이나 면접으로 긴장을 해서

4,여행갈때 피로회복제로

5.술약으로

6,흥분해서

7.머리아파서

 

등 다양한 이유로 찾는다.

 

 

우황청심원은 본래는 중풍, 오늘날 말하는 뇌졸중으로 인하여 말을 못하고, 정신을 잃고, 얼굴이 돌아가거나, 손발의 힘이 떨어질때 먹는 약이다.

 

약의 주성분은 우황,서각, 영양각 등으로 급할때 뚫어주고  열을 꺼주는 약으로

 

구성되어 있다..

 

흥분을 가라앉히는 약이지 긴장을 풀어주는약이 절대 아니므로

 

시험때 먹어봤자 아무 필요도 없다..

 

그럴때 먹는 약은 따로 있다..

 

 

어떻게 보면 양방의 진통제와도 같다.. 통증의 원인이나 발열의 원인을

 

찾지 않고 일단 열만 꺼주기때문에  병을 키울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해야 한다..

 

물론 한두번이야 괜찮겠지만 말이다..



   명절이면

 

   어지럽다는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려고 한박스씩 구입하시는 분들도

 

   허다하다.. 매우 위험한 일이다.. 심장의 열을 끄는 약을 매일 먹는다고

 

   생각해봐라.. 피는 뜨거워야 하는데 찬약을 계속쓰면 혈전이 생겨

 

   오히려 중풍에 걸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청심원은 동의보감 원처방대로  만들어진게 없어서  

 

 효과도 뛰어나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즉 부작용의 위험도 덜하다는 것이다)

 

우황청심원은 꼭 필요할때만 사용하자..

 

광고에 속지 말자..

 

 

 

 

 

 

 

 

 

 

 

'약국 > 일반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흉터치료제  (0) 2009.06.25
변비가 있다면 까스활명수는 먹지 마세요!!  (0) 2009.03.30
겔포스  (0) 2009.01.23
게보린 주세요~  (0) 2008.07.08
박카스  (0) 200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