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실습생
안정민
저는 이유를 모르는 두통에 자주 시달리곤 하는데요, 먼가 피곤하다 싶을 때면 어김없이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해요.
개인적으로는 타이레놀이 가장 효과가 좋아서 늘 상비약처럼 들고다니는데, 사실 약사님들은 두통에는 나프록센을 더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등 정말 많은 진통제들이 오랫동안 사용되어 와서, 각자 선호하는 약물들이 있겠지만,
진통제들 마다 효과가 다르고 통증별로 추천하는 약물들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진통제들이 우리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보고 그 차이점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프로스타글란딘 (PG)
출처 : 천재교육
우리 몸의 통증들은 대부분 염증과 관계가 있어요.
건강한 조직에 유해자극이 오거나 조직이 파괴될 경우, 방어작용을 위해 세포에서 많은 방어 물질을 분비하게 되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프로스타글란딘(PG) 에요.
이 물질은 상처부위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여러 방어물질들이 상처 주위로 확산하는데 도움을 주는 작용을 해요.
이 때 혈관이 확장되며 피가 주위로 몰려 붓고 열감이 발생하는데요, 이 자극들이 신경세포를 자극해서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몸이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물질이지만, 통증이 심할경우 이를 줄이기 위해서 조절해야하는 물질인 거죠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jj_1&logNo=221172534651
프로스타글란딘은 우리 몸 세포의 인지질에서 부터 만들어져요. 인지질에서 아라키돈산이 만들어 진 후 COX-1 과 COX-2 의 작용을 받아 생성이 됩니다.
진통제 중에서 아스피린이나 나프록센 등으로 대표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NSAIDs) 가 바로 이
COX를 저해하는 약물입니다.
특히 아스피린은 이 COX를 1, 2형 모두 저해하는데, COX2로 생성되는 물질은 감염증의 열감과 통증을 일으키지만,
COX-1 로 생성되는 물질은 위점막 보호와 신 혈류, 지혈작용 등에 영향을 줍니다. 때문에 아스피린을 포함한 NSAIDs
약물을 복용 시 위궤양이나 위 출혈 등에 주의하라는게 이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런 문제를 보완해서 COX-2만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셀레콕시브와 로페콕시브 등이 개발되었어요.
위장관에 영향은 없으면서 통증에는 똑같이 작용하는 최고의 약인거죠! ... 이렇게 행복한 엔딩을 꿈꿨지만.. 아쉽게도
COX-2 만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약물들은 심혈관계와 심장 쪽 질환을 유발한다는 최근 연구가 있어요.
생체 내에서 COX가 동시에 저해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어느 한쪽의 균형이 무너지고 COX-1만 작용하면서
필요 없는 혈전들이 생기게 되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심혈관계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들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언젠가는 이런 부작용들도 개선된 약물들 또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다음 시간엔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 스테로이드 성 항염제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