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원광대학교 약학과
실습생 최수희
안녕하세요 조이뚜이입니다!
오늘은 바르는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사용법에 대해 심도 있게 탐색해보고자 합니다
바르는 스테로이드제 언제 사용하나요?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은 호르몬, 담즙산, 비타민D 등의 재료가 되는데요. 우리 몸의 코티손이라고 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우리 인체가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될 때 나오는 것으로, 항염증 작용을 해요. 스테로이드는 이런 코티손을 모방한 합성물입니다. (아래 그림 참조, 골격이 정말 비슷하죵?!)
이 중에서 바르는 스테로이드제는 습진, 건선, 아토피성 피부염을 포함한 각종 피부염의 병변 부위에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제제에요. 주요 성분은 하이드로코티손, 프로피온산덱사메타손, 프레드니솔론 등이 있는데, 염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한 인자를 억제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키는 거예요.
문제는~ 이 스테로이드에 대한 부작용 이야기가 매체에 타면서 환자분들이 스테로이드 포비아 현상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피부가 붉게 변하고, 건조하고 가려워하는 등의 급성 염증 소견을 보일 때는 바르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나, 약물치료가 필요할 때에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아 만성 병변으로 바뀌게 되면 그때는 바르는 스테로이드제마저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제를 무조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바르는 스테로이드제 제형엔 무엇이 있나요?
연고>크림>로션 순으로 국소 스테로이드제의 강도가 높아집니다.
연고제의 경우 밀폐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동일 성분에서 동일한 농도의 크림 제형보다 약물 침투가 더 빨리 일어나므로 건조한 피부에 적용할 때 효과적이고, 크림 제형의 경우 유화된 형태의 제형이기 때문에 물에 잘 씻길 수 있지만 함유된 부형제에 따라서 자극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크림과 유사한 로션 제형은 물 성분의 함량이 더 높아 넓은 부위에 적용하기 적합합니다.
보습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권고되고, 이때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먼저 도포합니다. 환부가 개선됨에 따라 국소 스테로이드제의 사용량은 줄이고 보습제의 사용량을 늘리도록 합니다.
아래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의 사용 등급입니다.
바르는 스테로이드제 사용방법
위의 그림처럼 국소연고 사용량의 단위는 손끝마디 단위(Finger tip unit, FTU)가 있는데요. 1FTU는 5mm의 직경의 노즐을 가진 연고튜브에서 성인 집게손가락 끝마디에 한번 일직선을 짜냈을 때의 연고의 양입니다. 1FTU는 손바닥 전체 크기의 피부 표면에 두 번 발라 치료할 수 있는 정도의 양입니다.
치료 부위에 따라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용량이 다른데요~(성인 용량 기준)
또한 연령에 따라 스테로이드제의 적용도 달리해야 합니다.
바르는 스테로이드제 주의사항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한 달 넘게 쓰면 피부 속 탄력 성분이 감소해 피부가 약해지고 쪼그라들 수 있습니다. 피부에 바르는 제제에서는 전신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적으나, 오래 사용하면(얼굴은 2주, 다른 부위는 3~4주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증상이 개선되면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또한 갑자기 중단할 경우 '리바운드 현상'이라고 외부에서 공급받던 스테로이드가 중단되어 잠잠했던 염증반응이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나는 환자께서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용량을 점점 감소하여 중단하는 tapering 방법을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부작용을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오전에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리듬에 맞춰 가능한 오전에 또는 하루 걸러 아침에 바르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출처 :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 학회
약물치료학교재
질병관리본부
약학정보원
Wikipedia
오늘은 바르는 스테로이드제에 대해 공부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