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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7일 > 에프킬라 와 아세틸콜린

큰마음약국 2018. 8. 7. 22:43

< 제목: 에프킬라와 아세틸콜린 >

 

안녕하세요~~

약사 이지향입니다.

 

엊저녁에 막걸리를 좀 마셨는데

하루종일 비몽사몽 ㅎㅎㅎㅎ

 

막걸리를 흔들지 않고 가만 놔두면 탁한것과 맑은부분으로 나뉘는데

맑은부분만 조로록 따라서 마시면 마치 와인처럼

달콤하고 맛있거든요.

 

안주를 아그작 아그작 씹으면서

막 수다를 떨면서

신나게 고개를 젖혀가면서 웃다보면

도대체 몇병을 마셨는지 알게 뭐여요~~

짊어지고 있던 심각한 문제들도 별거 아닌것처럼 느껴지죠.

 

ㅎ ㅏ 하 ㅎ  ㅏ

 

남는것은 숙취,,

그러나 그것도  내버려두면 사라지는걸~~~

어차피 지구도  돌아 오늘이 입추네요~~ㅎ

 

.

.

.

여행을 가서 숙박을 하게 되면

다음 손님을 맞기위해 점심전에  체크아웃을 하라고 해요,

 

만약

제시간에 비워주지 않는다면

청소할 시간이 없어서 다음 손님을 받을수 없겠죠,

 

우리 몸도 그와 똑같은 이치로 돌아간답니다.

 

시냅스는

신경세포와 신경세포가 신경전달물질을 주고 받는 공간이죠,

 

그래서 ~~!!

시냅스는 늘 깨끗해야 해요^^

 

시냅스에 한가지 신경전달물질만 존재한다면

굳이 그렇게 열심히 청소할 필요가 없겠지만

( 집청소를 호텔처럼 할필요는 없는것과 같은 이치 )

 

만약~~!!

시냅스안에 이전에 분비된 신경전달물질이 그대로 남아있다면

잘못된 신경전달이 일어나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겠죠 ㅠㅠㅠ

(호텔 청소가 제대로 안된다면 호텔은 금방 망하겠죠?)

 

아세틸콜린을 예로 들어볼께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1/1000 초 만에 신호를 전달하고

시냅스에서 완전히 없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신경전달물질이 일을 할수 있어요,

 

그럼 ~~!!

아세틸콜린은 어떻게 시냅스에서 사라질까요?

아세틸콜린 <콜린에스트라제>라는 효소에 의해 깔끔히 사라집니다.

 

그런데, 만약,

이 효소가 제대로 작동을 안한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그렇죠~~!!

아세틸콜린이 시냅스에 계속 쌓이게 되는거죠.

아세틸콜린이 쌓이면 근육과 호흡이 마비되어 사망에 이릅니다.

 

이걸 이용한것이 바로 살충제여요,

에프킬라,홈키파 같은 제품말이여요 ~~~

 

모기나 파리도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로 

근육이 수축되기때문에  살충제에 노출되면 근육과 호흡이 마비되는거죠,

 

후덜덜 ,,

 

그런데~~

이번 여름에는 폭염때문에 모기가 별로 없었대요,

가을에 다 덤비는거 아닌가 몰라요 ㅎㅎㅎ

 

 

치매는 ~~!!

아세틸콜린과 매우 밀접합니다.

그래서 치매이야기 하려다고 에프킬라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

 

내일은 치매에 대해 더 이야기 해봐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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