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약학과
실습생 김형호
의약품을 복용했을때 부작용을 느끼신적이 있나요?
부작용이란 본래의 치료 효과 이외의 부수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는데
예를들어 진통제를 복용했는데 속쓰림을 경험하신 적이 있으실 수 있어요
이는 대부분의 의약품들이 한가지 작용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우리몸의 혈액속에 녹아
몸속 여러 부위에서 여러가지 반응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의약품의 부작용은 항상 몸에 해로운 반응만있을까요?
전혀 그렇지는 않고 오히려 반대로 의약품의 부작용이 환자의 다른 증상을 개선시키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표적인 예로는 원래 협심증 치료목적으로 사용하던 비아그라가
환자의 발기부전 치료효과있어서 현재 그 용도 주로 사용되고 있어요
그외에도 실제로 허가한 용도 이외의 다른 적응증에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렇게 허가한 용도 이외의 적응증에 약을 처방하는 의약품들을 오프라벨 의약품이라고해요
적절한 오프라벨 사용은 환자의 적절하고 빠른 치료가 이루어져서 임상적으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의약품의 사용경험이 증가함에따라 효과가 확실한 오프라벨의약품은
새로운 적응증으로 새로 허가하면 안될까요?
오프라벨 처방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는 의약품 허가제도가 점점 어려워져서
의약품 안정성을 입증하고 의약품 설명서에 효과 한줄을 더 추가 하기 위한 비용이 수천억이들기 때문에
오프라벨이 불가피 하다고 해요
하지만 오프라벨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면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제대로된 허가 절차도 하지 않은채
오프라벨 사용만 하게되는 악순환을 낳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희 약국에서도 오프라벨 의약품들이 사용되는데요
그예로 싸이토텍 정, 페마라 정 이있어요
싸이토텍은 위장관 보호기능이 있어서 허가된 적응증은 위궤양에 사용되는데
자궁수축의 기능도 좋기 때문에 산후 자궁출혈시 관리를 위하여 사용되요
임부금기약으로 불법적인 낙태에도 사용된다고 하네요
페마라 정의 허가된 적응증은 유방암 1차 치료로 사용되거나 타목시펜의 보조요법으로 사용되는데
다른 기능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억제하기도 해요
이를 이용하여 에스트로겐이 너무 높아 난임인 환자의 배란을 유도하여 난임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고해요
여기까지 오프라벨 의약품에 관하여 간략하게 정리해보았고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좀더 유익한 내용으로 만나요
감사합니다~ㅎ.ㅎ
'약국 > 약국실습학생들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갱년기 여성분들, 호르몬 치료 안전할까요? (0) | 2020.12.28 |
---|---|
피부 노화와 콜라겐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0) | 2020.12.28 |
소아과에서는 실제로 어떤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사용될까요? (0) | 2020.12.24 |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0) | 2020.12.22 |
코로나와 브레인포그, 그리고 치매 (0) | 2020.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