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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4) - 신경병성 통증

큰마음약국 2021. 2. 4. 15:46

원광대학교실습생

안정민

 

 

 

여러 병원을 골라다니며 검사를 하고 진통제를 먹어도

잘 낫지 않아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요.

어딘가에 상처가 있거나 염증이 있어서 통증이 있다면,

그 원일을 제거해 주면서 자연스러운 통증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지만

원인을 모르는 신경병성 통증은 환자에게

스트레스와 무기력감, 우울증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요

통증의 경고효과는 점차 사라지고 그 자체로 질병이 되는거죠.

보통 염좌는 2~4주, 디스크는 8~10주, 골절은 6~12 주 이내에 통증이 사라져야 하는데

그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한다면 만성통증을 의심해봐야 해요.

신경섬유의 종류

 

출처 : https://orbi.kr/00017091187

 

 

신경성 통증은 말그래도 신경이 아파서 생기는 통증이에요.

쉽게 보면

말초에서 중추로 들어가는게 감각신경

중추에서 말초로 나가는게 운동신경인데

감각신경이 병이나거나 크게 다치면 망가진 감각신경에서 계속 신호를 보내

중추에서 계속 통증을 느끼는게 신경병성통증 입니다.

신경섬유 분류

출처 :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를 위한 신경해부생리학 ; 저자 김종만 ; 정담미디어

 

 

 

위의 표는 우리 몸의 신경섬유를 굵기에 따라 분류해 놓은 표에요

 

이 중 통각 등 감각에 관련된 섬유는 Aβ, Aδ, C 세 종류 입니다.

1.Aδ섬유

Aδ 섬유는 수초에 쌓여있어서 전달속도가 빨라요.

우리 몸에서 순간적으로 날카롭거나 뜨거운 통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아픈위치를 알 수 있으며 통증이 빨리 나타나고 빨리 사라지는 특징이 있어요.

2. C섬유

C 섬유는 수초가 없는 무수신경이에요. 때문에 느리지만 정확한 신호전달을 해요

거의 모든 종류의 통증을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C 섬유가 전달하는 통증은 몸속에서 불타는 듯 동상에 걸린듯 한 느낌을 주며

눌리고 욱신욱신 거리는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모르는 모호한 통증을 줍니다.

신경전달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어요.

3. Aβ 섬유

Aβ 섬유는 감각신경 중 가장 굵고 튼튼해요.

때문에 가장 빠르고 많은 전달속도를 보이고 있어요.

이런 통증정보는 뇌에 바로 전달되는 것은 아니에요

 

DRG (후근 신경절, dorsal root ganglion) 라는 에서 한번 거쳐서 

 

꼭 필요한 통증 정보만 심사해서 뇌로 통증을 정상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작용을해요

신경병성 통증

갑작스러운 사고나 다양한 만성통증 등이 신경세포에 손상을 입히면 신경병성 통증이 발생하게 되요.

C 섬유가 손상을 입으면 Aδ 섬유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Aβ 섬유에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이렇게 통증이 전파되게 되면

Aβ 섬유와 C 섬유의 특징이 합쳐져서

상상도 못할 정도의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통증을 선별하는 DRG도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하고

이런 통증으로 인해서 몸이 망가지면 심지어 뇌의 기능에도 변형이 생기기도 합니다.

뇌에까지 손상을 입을 시 다음과같은 비정상적인 통증이 발생하기도 해요

 

1. 이질통 : 통증과민 상태가 일어나 일반적으로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낌

# 통각과민 (hyperalgesia) : 약간 아픈 정도의 정도의 작극만 받아도 극심한 통증

2. 자발통(spontaneous pain) : 자극 없이도 심한 통증이 지속적, 간헐적 발생

또 작열통, 환상통 등의 이상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음시간에는 신경병성 통증에 쓰이는 약물들의 종류와 기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