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님!! 식염수가 증류수 인가요? 증류수가 정제수인가요?
궁금녀)
약사님~~ 헐떡 헐떡
이약사)
오랫만이세요~~ 명절은 잘 보내시공?
궁금녀)
약사님~~ 명절이고 뭐시고 시방 그게 문제가 아니여요..
이약사)
그럼 무엇이 문제인가요?
궁금녀)
제가 화장품을 만들려고 약국에가서 정제수를 사와라 하고 아들한테 심부름을 시켰는데
글쎄 멸균증류수를 사왔당게요,, 아이고 인자 어떡헌데요? 다 버렸지요?
이약사)
아니요,,괜찮아요,..
정제수나 증류수나 다 써도 괜춘해요,,^^*
궁금녀)
정말요? 휴ㅡㅡㅡ.. 다 버린줄 알고 얼매나 걱정을 했는지....
이약사)
잘 만들었으면 하나 던져봐요,,ㅎㅎ
궁금녀)
아니,,뭐 자랑할 정도는 아니고,,ㅎㅎ
그나저나 말 나온김에 하나 더 물어 볼께요,
식염수는 또 뭔가요? 저는 그것도 궁금했어요
이약사)
물은 투명하잖아요?
그래서 속에 아무것도 없어보이지만 사실은 물속에 다양한 물질들이 녹아있어요.,
좋은 물을 찾기 위해 사람들은 산을 오르기도 하지요,,
지역마다 물맛이 다르다고도 하고..
정제수는 그런것을 싹 걸러버리고(화학적, 물리적으로) 오로지 물(H20) 만 담아놓은 것이지요,,
증류수는 물을 가열 했을 때 발생하는 수증기를 냉각하여 정제한 물이라고 하고요..
만드는 방법만 다르지 원리는 비슷합니다.
쓰임도 비슷하구요..
증류수나 정제수로 화장품도 만들고 약품조제도 하고 시약도 만들지요..
일반물로 만들면 물속의 물질과 상호반응이 일어나서 아니되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무늬만 물이지 물이 아닌거지요,,
죽은 물 이라고나 할까?
증류수나 정제수를 식물에 주면 영양가가 하나도 없어서 죽어버린다고 하더라구요..
식염수
증류수
정제수
궁금녀)
그렇군요,
이약사)
식염수는요..
증류수에다가 염화나트륨(소금)을 넣어서 우리몸의 삼투압농도와 맞춘거지요.
우리몸의 체액을 0.9% NaCl용액으로 생각하여 이와 농도를 동일하게 조정하여 제조한겁니다.
보통 약국에서 사다가 코세척을 하시는데요..
일반 수둣물로 코를 세척하면 코가 쎄하고 아프지만 ,
식염수로 세척하면 삼투압농도가 맞으니까 그런것이 없지요...
그런이유로 렌즈세척도 가능한거지요..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넘어져 찢긴 상처를 세척할때 ,
흐르는 수돗물로 해도 되지만 식염수로 하면 더 좋겠지요~~
궁금녀)
아,,그렇군요..
이약사)
증류수나 정제수는 개봉하면 바로 쓰시는게 좋아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거든요,
그러나 식염수에는 보존제가 소량 들어 있어서 개봉후에도 한달정도는 쓸 수 있어요,,,
궁금녀)
네,,잘 알겠어요,,
이제 궁금증이 다 풀렸어요~~
이약사)
다행이여요~~
그럼 또 놀러오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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