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수연과의 데이트

큰마음약국 2010. 8. 20. 11:18

 

 

 

 

 

 

 

 

 

 

 

 

 

 

 아주 오랫만에 수연이와 데이트를 하였다.

 약국,할머니 할아버지, 동생들 ,아빠에게 엄마를 나누어주고 늘 엄마를 목말라하는 내 딸,

 어느덧 훌쩍 자라나 전주에서 봉동까지 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고 나타난것이다.

집에서 보는것보다 약국에서 만나니 더 반갑다. 더 잘해 주고 싶고 사랑스럽다.

다 컸다고 입으로는 말하지만 항상 나에게는 어린 아가처럼 조심스러운 딸랑구다...

 

수연이와 밤늦게 피부 맛사지도 하고 , 수연이 좋아하는 삼각김밥이랑 샌드위치도 사먹고

오랫만에 두런 두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수연이가 어느덧 불쑥 커서 친구처럼 느껴지는 소중한 하루였다.

 

나 운전하고 있는데 옆자리에 앉아서 주절주절 거리면 셀카찍는중,, 귀여워